포항 캠핑장에서 구룡포, 호미곶을 지나 ITX-마음으로 귀가 (2일차)

포항에서의 캠핑 첫째 날에 이어 두 번째 날, 새벽 아침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싸늘했습니다. 의지했던 미니 난로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밤새도록 가족 모두 추위에 고생했는데, 침낭 속까지 냉기가 스며들어 추위를 느꼈습니다. 이 때문에 편히 잠들지 못하고 새벽녘에 뒤척였던 아이들의 모습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. 저희가 머물렀던 캠핑장이 동해안 바닷가 근처이자 산자락 사이에 위치한 지형 덕분에, 해가 … 자세히 보기

ITX-마음과 자동차로 시작한 포항 1박 2일, 해상스카이워크와 가족 캠핑 (1일차)

딸아이는 기차여행을 좋아했는데, 때마침 와이프와 딸은 학원과 약속 때문에 포항역으로 ITX-마음 기차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. 사실 저희는 1박 2일 자동차에 캠핑 장비를 싣고 포항 캠핑장으로 가기로 했지만, 갑작스러운 약속 때문에 한 팀은 기차로, 그리고 한 팀은 자동차로 분할 이동하게 되었죠. 그리고 저는 캠핑을 떠나기 전, 혹시나 싶어 집에서 텐트를 미리 쳐 보며 장비들을 사전 점검을 하고 … 자세히 보기

누리로 장사역으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과 동해바다

영해역 여행이후 이번 기차 여행은 아들과 단둘이 기차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목적지는 ITX-마음이 정차하지 않는 경북 장사역으로 정했고, 당일치기로 조용히 다녀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. 복잡한 운전 대신 아들과 누리로 열차를 이용해 편안하고 조용히 이동하였습니다(장사역 누리로 시간표 참고). 원래는 온 가족 넷이 함께 가고 싶었습지만 우리가족 여행 기준에는 영덕군 남정면(장사) 일대는 먹거리나 당일치기로 편하게 즐길 만한 곳이 한정적이었고, … 자세히 보기

영덕 영해역 ITX-마음 기차 여행 아이와 걷는 근대사 역사 탐방 코스

동방역 혼행 후 가족의 영덕 영해역으로 떠나는 ITX-마음 근대사 역사 기차 여행을 위해 아침 일찍 서둘렀는데 이유는 단 하나, 여행 후 돌아와 지친 몸으로 짐을 풀고 바로 잠들 수 있도록 집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우리 가족만의 여행 방법입니다. 익숙한 방식대로 아내는 주방과 세탁실, 저는 청소기, 아들은 밀대 청소, 딸아이는 침대 정리를 빠르게 마치고 우리는 … 자세히 보기

폐역된 경주 아화역과 건천역에서 찾은 가족의 또 다른 추억

대부분의 경주 기차 여행객들은 첨성대나 황리단길을 목적지로 삼지만, 저희 가족은 조금 특별한 여정을 계획했습니다. 바로 중앙선 고속화로 새롭게 태어난 아화역의 현대적인 모습과, 기차가 멈춰 선 구 아화역 및 폐 건천역의 쓸쓸한 과거를 함께 느껴보는 것이었습니다. 새로운 시작과 오래된 멈춤이 공존하는 두 역을 오가며,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만의 깊은 추억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현 … 자세히 보기

나홀로 동방역 여행중 스산함 속에 공존하는 쓸쓸한 첫인상

이번 여행은 자동차로 동방역을 향해 혼자만의 탐방을 위해 나섰는데,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된 폐역들을 조용히 답사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내비게이션을 따라 경주시 동방동에 도착했습니다. 사실 혼자 나서게 된 이유는 이전에 가족과 함께 폐 불국사역을 탐방할 때는 동방역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쳐 버렸는데,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동방역이 폐 불국사역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. … 자세히 보기

KTX 특실, 돈 더 내고 타볼 만한 가치가 있을까

KTX를 이용할 때마다 일반실을 예약할지, 아니면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고 특실을 이용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. KTX 특실이 일반실보다 비싸다는 사실은 알지만, 그 비용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요. 보통 장거리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는 이 고민이 단순히 비용 문제를 넘어 여행 또는 출장에 있어 지나가는 사람 옆사람 눈치를 보면서 갈것인지 눈치 안보고 편리하게 갈것인지가 … 자세히 보기

경주 아화역의 가족 여행과 폐역, 그리고 함께한 간이역

경주 아화역은 오래전부터 중앙선 철로를 지켜왔지만, 요즘의 고속열차 시대에 밀려 한때 여객 취급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기차가 멈춘 채 10년 넘게 서 있던 옛 역사는 밤에는 인적이 끊겨 오랫동안 방치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. 마치 모든 것이 멈춘 채 세월의 흔적만 간직한 듯했습니다. 다시 언제 운행할지 모르는 긴 시간 동안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… 자세히 보기

아이들과 함께한 기차 여행, 사실은 부모님이 더 힐링한 사연

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고 하면, 짐이 한가득이고 운전하느라 진이 빠지는 경험부터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, 저 또한 예전에 그랬거든요. 그런데 몇 번 기차 여행을 해보고 나서는 생각이 전혀 달라졌습니다. 분명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떠난 여행이었는데, 돌아와 보면 아이들보다 제가 훨씬 더 편안하고 마음이 놓이는 기분을 느끼게 되더라고요. 물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, 기차라는 특별한 … 자세히 보기

오래전 멈춰 버린 폐역, 불국사역이 간직한 레트로 이야기

불국사역은 일반적인 관광 안내 책자에서는 이 역 이름을 찾기가 어려운데요 정작 유명한 불국사 앞 버스 정류장은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데, 여기 불국사역은 정말 조용하죠. 그런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여객 영업이 중단된 폐역이 되었는데 KTX 경주역 같은 새로운 교통 중심지에 밀려 완전히 조용해진 상태입니다. 그런데 저는 기차가 더 이상 서지 않는 이 곳을 불국사를 보려는 목적보다는, 오히려 폐역 … 자세히 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