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주 나원역과 모량역 폐역으로 떠난 혼자만의 여행

이번 폐역 나원역과 모량역 탐방은 혼자 자동차로 다녀왔습니다. 미리 자료를 조사해 보니, 아이들과 함께하기엔 주변 상권이나 교육적이고 흥미를 유발할 만한 요소가 없을 것 같았으며, 그래서 각자 바쁜 아이들을 억지로 데려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. 지난번 동선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, 가족 여행은 영해역 이후 강릉까지 동해선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. 그래서 먼저 나원역을 찾아갔습니다. 큰 도로 … 자세히 보기

폐역, 우리 가족이 경주에서 발견한 기차 시간이 멈춘 공간

기차역은 우리 가족의 추억만들기의 시작 공간이었습니다. 그러나 기차가 더 이상 다니지 않는 ‘폐역’은 그 모든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묘한 감성을 품고 있죠. 저에게는 이 쓸쓸하면서도 역사적인 공간이 아이들에게 과거의 시간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교실이 될 것 같았습니다. 그래서 가족여행을 계획했으며, 경주와 그 주변을 돌고 폐역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. 안강역에서부터 시작해 규모가 컸던 불국사역을 거쳤고, 독특한 … 자세히 보기

폐역된 경주 아화역과 건천역에서 찾은 가족의 또 다른 추억

대부분의 경주 기차 여행객들은 첨성대나 황리단길을 목적지로 삼지만, 저희 가족은 조금 특별한 여정을 계획했습니다. 바로 중앙선 고속화로 새롭게 태어난 아화역의 현대적인 모습과, 기차가 멈춰 선 구 아화역 및 폐 건천역의 쓸쓸한 과거를 함께 느껴보는 것이었습니다. 새로운 시작과 오래된 멈춤이 공존하는 두 역을 오가며,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만의 깊은 추억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현 … 자세히 보기

나홀로 동방역 여행중 스산함 속에 공존하는 쓸쓸한 첫인상

이번 여행은 자동차로 동방역을 향해 혼자만의 탐방을 위해 나섰는데,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된 폐역들을 조용히 답사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내비게이션을 따라 경주시 동방동에 도착했습니다. 사실 혼자 나서게 된 이유는 이전에 가족과 함께 폐 불국사역을 탐방할 때는 동방역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쳐 버렸는데,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동방역이 폐 불국사역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. … 자세히 보기

경주 아화역의 가족 여행과 폐역, 그리고 함께한 간이역

경주 아화역은 오래전부터 중앙선 철로를 지켜왔지만, 요즘의 고속열차 시대에 밀려 한때 여객 취급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기차가 멈춘 채 10년 넘게 서 있던 옛 역사는 밤에는 인적이 끊겨 오랫동안 방치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. 마치 모든 것이 멈춘 채 세월의 흔적만 간직한 듯했습니다. 다시 언제 운행할지 모르는 긴 시간 동안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… 자세히 보기

오래전 멈춰 버린 폐역, 불국사역이 간직한 레트로 이야기

불국사역은 일반적인 관광 안내 책자에서는 이 역 이름을 찾기가 어려운데요 정작 유명한 불국사 앞 버스 정류장은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데, 여기 불국사역은 정말 조용하죠. 그런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여객 영업이 중단된 폐역이 되었는데 KTX 경주역 같은 새로운 교통 중심지에 밀려 완전히 조용해진 상태입니다. 그런데 저는 기차가 더 이상 서지 않는 이 곳을 불국사를 보려는 목적보다는, 오히려 폐역 … 자세히 보기